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위해 오산시가 ‘오산형 누구나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오산형 누구나 돌봄사업은 소득·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돌봄공백을 공공 서비스가 신속하게 메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생활돌봄·동행돌봄·식사지원 등 3개 분야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돌봄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봄공백이 발생한 시민을 지원하는데, 연간 최대 60시간 내에서 세면·화장실 이동, 식사 준비 및 설거지 등 생활·가사활동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동행돌봄은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병원이나 관공서 등을 방문할 때 이동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며 식사지원 서비스는 다양한 사정으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이들에게 연 최대 45식의 일반식을 제공한다.
오산형 누구나돌봄, 돌발적 돌봄공백에 신속 서비스 제공
5월부터 초등긴급돌봄 시행, 365일 돌봄공백 메울 수 있어
오산형 누구나돌봄사업은 취약계층 위주로 설계돼 중위소득 이상 가구가 지원받기 어려웠던 기존 서비스를 탈피, 독거노인 및 중·장년 1인 가구의 증가, 실직·건강 등으로 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등의 보편성에 초점을 맞췄다.
또 소득수준에 따라 지원금액이 차등 적용해,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는 전액 지원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120% 초과 150% 이하인 가구는 서비스 비용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 150%를 초과하는 가구 역시 전액 자부담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5월부터 초등긴급돌봄 사업을 시작한다.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인해 돌봄 공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일 야간 및 주말, 휴일 상관없이, 365일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용 대상은 오산시 거주하는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이며, 신청은 콜센터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누구나 돌봄 사업을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필요한 시민들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한명 한명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