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달부터 이동상담실 운영

어르신 월 2회… 다문화 월 1회

상담원 교육 면접통해 최종선발

인천시가 정보 취약계층 권익 보호를 위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노인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이동소비자상담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문 상담원이 직접 관련 기관을 방문해 소비자 상담, 피해 구제, 소비자 정보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노인 대상으로는 각 구별 노인 기관에서 매월 2회 상담이 이뤄지며, 다문화·결혼이민자를 위한 정기 방문 상담도 매월 1회 진행된다. 상담에 앞서 최근 소비자 피해 사례와 예방법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시는 3월 중 소비자 상담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소비자 상담 경험이 있거나 최근 1년 이내 관련 활동 경험이 있는 자로, 교육 이수 후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3월 12일까지이며, 선발된 상담원은 월 1~2회, 1회 4시간씩 상담 활동을 수행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시는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상담원 대상 정보 공유 간담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상담 후 만족도 조사와 평가회를 진행해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3개 노인 기관에서 실시한 시범 운영에서는 30여 건의 상담과 교육이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이태산 경제정책과장은 “이동소비자상담실을 운영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취약계층 권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담이 필요한 기관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이동소비자상담실 운영 및 상담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소비생활센터(032-442-9876)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