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사진) 대한체육회 회장이 체육회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유 회장은 5일 오전 국회 본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 회의에 참석해 취임 인사를 전했다. 유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회의에 참석해 신고식을 치른 것이다.
전재수(민주당) 문체위원장으로부터 발언 기회를 얻은 유 회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계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때 선수들이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렸지만 많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면서 “이제는 체육계가 바뀌어야 할 때다. 제가 주도해서 체육인들이 하나로 뭉쳐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체육회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지난달 28일 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당선인 신분으로 지난달 3일 국회를 찾아 진종오(국민의힘) 의원, 임오경(민주당) 의원 등 문체위 소속 위원들을 만나 인사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