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사고가 발생한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피해지역에 피해조사와 안전진단이 진행된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7일 군 당국과 합동조사단을 구성,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조사와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58가구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가구 중 18가구 40여명은 일동·이동면 한화콘도와 모텔 등에 분산 배치되고, 15가구는 친인척집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가구는 자택으로 귀가했다.
합동조사단은 건물의 안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 주도로 전기시설과 가스시설 안전상태, 구조물 위험 여부 등을 정밀 점검하는 안전진단을 벌인다.
파손된 수도와 전력시설은 한국전력공사와 포천시상수도사업소 등에서 전문인력을 긴급 투입, 복구를 마친 상태다.
포천시는 공무원 72명을 사고 현장에 긴급 투입, 이번 합동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피해조사는 피해주민들과 함께 진행하고, 안전진단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지를 우선 고려해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