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가 국토교통부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북변동 일원에 추진 중인 김포근린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9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 공공토지비축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확보해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토지 보상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을 조기 착수하는 등 공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김포근린공원은 개발사업자(북변 2구역 도시개발사업, 북변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와 구간을 분담해 조성하는 것으로, 시는 오는 2028년 개발사업 준공시기에 맞춰 공원을 조성하고자 토지비축사업을 신청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지난해 양촌 도시재생 거점시설 건립사업에 이어 2년 연속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
시는 올해 김포근린공원 조성사업 선정으로 향후 보상비 절감은 물론, 보상기간 단축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포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한 김포재정비촉진지구 내 기반시설사업”이라며 “국토부 토지은행을 활용해 조기에 사업부지를 확보한 후 공사를 추진해 시민 복지 향상 및 편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공공토지비축사업 선정에 힘입어 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