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8일 오후 윤 대통령 석방 지휘

김 지사 “법꾸라지 물 흐려도 강물 되돌릴 수 없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검찰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나라와 국민에 충성해야 할 검찰총장이 결국 임명권자이자 검찰 수괴에게 충성을 바쳤다”며 비판을 가했다.

김 지사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란정범들은 구속 수사 중인데 정작 내란 수괴는 석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풀려난 수괴는 ‘법치’ 운운하며 나라를 더욱 분열시키고 있다”며 “법꾸라지들이 물을 흐릴 수는 있어도 강물을 되돌릴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봄은 반드시 온다. 내란 단죄, 새로운 나라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며 “한 걸음 더 뛰겠다. 끝까지 빛의 연대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를 결정한 지 27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께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윤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했다.

체포된 지 52일 만에 석방된 윤 대통령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