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영현 포천시장은 전투기 오폭사고 피해지역인 포천시 이동면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관련, 환영한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포천시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천시 이동면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구호와 복구비용 지원 등을 받게 됐다.
백 시장은 “이제 정부 차원의 피해복구와 주민 지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피해 주민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정부의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원과 더불어 시 자체 지원책을 마련 중이며, 자체 재원을 활용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현재 시 예비비를 투입, 경미한 피해 시설에 대해 우선적으로 긴급 복구에 나섰으며, 국방부가 추후 재원 보전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시장은 “무엇보다 피해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보상방안과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수습과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