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전 마라톤 국가대표가 오는 5월4일 열리는 ‘2025 우리은행배 제물포 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이봉주 선수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봉주는 1998·2002년 아시안게임, 2001년 보스턴마라톤, 2007년 서울국제마라톤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국민 마라토너다. 한국 마라톤 풀코스 기록(2시간7분20초) 부동의 1위다.
인천 제물포는 1959년 서울 수복을 기념해 열렸던 국제 마라톤 대회의 출발지라는 역사를 지녔다. 이번 제물포 르네상스 국제 마라톤 대회는 그 역사를 이어받아 제물포 일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마라톤 행사로서 의미가 깊다. 인천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우리은행이 후원한다.
대회는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를 배경으로 5㎞, 10㎞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와 모자 등 기념품, 추첨을 통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 선수는 홍보대사로서 대회 홍보 영상 촬영은 물론, 대회 당일 제물포 역사 탐방 투어와 포토타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선수는 “마라톤의 즐거움을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참가 접수나 대회 관련 문의는 대회 홈페이지(run.ito.or.kr)에서 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백현 사장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도전 정신을 불어넣어 준 이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보다 즐거운 대회를 열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참가자들에게 제물포 일대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