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원격 환경감시를 추진한다.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는 사업장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작동시키면 측정 결과가 환경부 ‘소규모 대기배출시설관리시스템(그린링크)’으로 자동 전송한다.

이를 구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살피며 오염물질 배출시설과 함께 방지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부착 후 ‘부착 완료 통보서’를 관할 관청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에 서구는 지난해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측정기기 지원 사업을 벌였다.

10일 서구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10t 이상인 대형사업장과 달리 소규모 사업장은 오염물질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측정기기가 없었다”며 “실시간 환경감시체계가 구축됨으로써 소규모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오염물질을 줄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