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시범경기 2연패를 당했다.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9~1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SSG는 홈에서 열린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도 선발 송영진의 3이닝 3실점 부진과 함께 타선에서 득점 지원도 이뤄지지 않았다.
선발 등판한 송영진은 1회초 땅볼 2개 포함해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에도 송영진은 노시환을 삼진, 채은성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를 빠르게 잡았다. 이후 만루 위기에 처한 송영진은 심우준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초 최인호와 플로리얼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4회초에도 등판한 송영진은 안치홍에 몸에 맞는 볼, 임종찬에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SSG 벤치는 60구를 던진 송영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건우를 올렸다. 김건우가 1사 후 심우준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송영진의 실점은 3으로 늘었다.
SSG의 실점은 여기까지였다. 김건우가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며 최현석과 한두솔, 박시후가 1이닝씩 실점 없이 이어던졌다.
반면, SSG 타선은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의 호투(4이닝 무실점)에 막혔다. SSG는 3회말 이지영의 안타, 박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최지훈과 정준재, 최정이 침묵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SSG는 6회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 김도빈을 상대로 2사 후 에레디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며, 바뀐 투수 김범수의 폭투와 한유섬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SSG의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다.
SSG 타선에선 에레디아와 박지환이 2안타씩 기록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