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부진으로 4-9 패배

13~14일 창원에서 NC다이노스와 경기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kt 유준규가 타격하고 있다. 2025.3.11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kt 유준규가 타격하고 있다. 2025.3.11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시범경기 3연승 후 첫 패배를 안으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kt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9로 패했다.

이날 kt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쿠에바스는 키움 1번타자 송성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2사 1,3루 상황에서 김동엽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kt도 가만있진 않았다. 1회말 강백호의 안타와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회초 쿠에바스가 이주형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면서 다시 키움이 앞서나갔고 5회초 마운드에 오른 주권이 무너지면서 초반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kt는 5회초 등판한 주권이 무너지면서 승기를 키움에 넘겨줬다. 주권은 1사 1,2루 상황에서 이주형과 최주환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아 3점을 내줬다.

이후 kt는 5회와 6회 공격에서 각각 1·2점을 추가해 5-4로 따라붙었지만 7회초에 대량 실점하면서 승기를 키움에 넘겨줬다.

7회초 볼넷 2개와 내야안타로 무사만루 위기에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동현이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9-4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럼에도 kt는 포기하지 않고 황재균이 8회말 쫓아가는 좌익수 뒤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승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창원으로 이동해 오는 13~14일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