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다회용컵 적립 혜택 확대 시행
‘리플컵’ 가입 서비스… 건당 300원·年 7만원

인천 서구는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 컵 사용 시 적립해주던 ‘탄소중립포인트’를 확대해 개인 텀블러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서구는 2023년부터 ‘커피전문점 다회용컵 활성화 사업’을 진행해 커피전문점에서 음료를 포장할 때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 컵을 사용하면 수거·세척을 지원했다. 사용자는 스탬프(적립 도장)와 함께 건당 300원·연간 최대 7만원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올해 사업을 확대해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구민에게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일회용품을 줄이는 데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리플컵’에도 가입해야 한다. 공유 다회용컵과 개인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구입할 때 리플컵 앱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을 커피전문점에 비치된 ‘비접촉 결제 단말기’(NFC)에 접촉하면 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적립 혜택을 확대해 다회용컵 사용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구민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