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 반발 다이소 주춤 상황
CU, 직영점 중심 테스트 확대
가성비를 앞세운 다이소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 소비자 환호로 이어진 가운데 편의점도 건기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약사 업계 반발로 다이소 건기식 판매가 위축(3월11일자 12면 보도)된 상황 속, 편의점 참전이 건기식 유통채널 다변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중 직영점을 중심으로 건기식 테스트를 확대하고 주요 제약사와 차별화 제품 출시를 논의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상품 라인업을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에 전국 가맹점으로 판매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편의점이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건강 관련 제품을 찾는 고객이 부쩍 늘어서다. 지난해 유한양행, 종근당 등 유명 제약사가 출시한 이중제형 제품이 인기를 끌며 건강식품 매출이 137% 신장했다. 지난해 10월 도입한 건강식품 진열 강화점 또한 건강식품 일 매출이 일반 점포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속 CU는 지난해 말 서울 명동역점에 건강식품 특화 존을 마련해 피로회복, 다이어트 등 건기식을 포함한 30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며 건기식 실수요를 확인 중인데, 지난 2월 해당 매장 건기식 매출 또한 도입 초기 대비 4배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CU는 건강식품 특화점을 5천곳으로 확대하고, 이달 중 동아제약 건강식품 ‘비타그란’ 4종과 ‘아일로 카무트 효소’ 1종을 판매키로 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건강 관련 제품들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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