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가 공공우편서비스를 통해 발굴한 치매환자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남동구는 치매환자 126명에게 치료비, 물품 등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남동구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행한 ‘돌봄복지등기 서비스’로 발굴됐다.
돌봄복지등기 서비스는 집배원이 등기우편물 배달하면 치매환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 등을 관찰해 보건소에 전달하는 공공우편서비스다. 남동구는 인천남동우체국과 협업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됐지만, 지원 서비스를 받지 않는 300명을 대상으로 돌봄복지등기를 발송했다.
남동구는 이번 사업기간 등기를 받지 못했거나 지원을 희망하지 않은 대상자를 포함한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돌봄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돌봄복지등기를 지속 운영해 치매환자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