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해상 밀입국 시도에 사용된 고무보트를 확인하고 있다. /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경이 해상 밀입국 시도에 사용된 고무보트를 확인하고 있다. /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고무보트를 타고 국내로 밀입국을 시도한 외국인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30대 중국인 A씨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지난 8일 오후 조업 중인 어선으로부터 소청도 남동방 영해 외측 해상에 수상한 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중국인 2명을 영해에 진입하기 전에 검거했다.

A씨 등은 과거 한국에서 불법 체류하다가 체포돼 강제출국을 당했으며, 한국에 있을 때 못받은 임금 등을 받기 위해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상 국경질서를 교란하는 밀입국 시도에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