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개최… 교부율 증가·인프라 지원 등 알려

12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중구 내륙과 동구 주민들이 함께 모여 내년 제물포구 출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3.12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12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중구 내륙과 동구 주민들이 함께 모여 내년 제물포구 출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3.12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내년 7월 인천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중구 내륙 주민과 동구 주민이 교류하는 자리가 처음 마련됐다.

인천시는 12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제물포구 통합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 화합과 소통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중구 내륙과 동구 주민 100여명, 배준영(국·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 관계자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내년 7월부터 출범하는 제물포구는 중구 내륙 7개동(14.54㎢)과 동구 11개동(7.2㎢)이 통합한 인구 10만 규모 기초자치단체다.

인천시는 제물포구 출범을 위해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기존 20%에서 22.3%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전체 조정교부금은 8천917억원 정도로 행정체제 개편 전보다 920억원 가량 늘어난다. 조정교부금은 기초단체의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천시가 군·구에 배분하는 예산이다.

또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인프라 구축비를 연간 100억원 범위 내 3년간 별도 지원하고, 필수 기반시설 사업비에 대해 인천시가 50% 예산을 지원한다고 했다. 인천시는 배 의원과 적극 협의해 제물포구에 대한 국비 지원과 특별교부세 마련 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박성순 행정체제개편추진단 기획총괄과장은 “제물포구는 기존 중·동구 청사를 재활용해 행정 기능을 재배치할 계획”이라며 “제물포 르네상스와 동인천역 복합개발, 내항1·8부두 재개발, 경인전철 지하화 등과 맞물려 추후 신청사 건립이 별도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중구 내륙과 동구 주민들은 함께 조를 구성해 제물포구 출범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과 대처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주민화합 방안에 대해 강의한 양지아 강사는 “주민 간 갈등 발생 시 비난보다는 요청, 방어 대신 인정, 경멸은 존중으로 바꿔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연삼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중·동구 주민 통합을 위한 합동 행사를 연내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물포구 출범은 어느 한쪽이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인천을 이끌었던 중구와 동구가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