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열어 날카로운 질의

오산시의회가 12일 신선교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후보검증을 벌였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재단 조직 운영 및 사업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가 쏟아졌다.
전예슬 의원은 재단 조직개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직 운영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전 의원은 “민선 8기 초반 조직 정상화를 명목으로 조직, 정원을 축소하고 본부장제도 없앴다”며 “최근 사무국장 직위를 신설하고 공개 채용하는 것은 효율과 일관성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 후보자는 “현재 재단에 중간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실무적으로 조직을 관리하는 역할이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무국장 직제 신설로 불거진 재단 사무공간 재배치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미선 의원은 “내부적인 공식 논의도 없이 결정된 것도 문제지만, 시의회에 제보된 이후 내부고발자를 색출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는 것이 충격”이라며 “자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갖고 있냐”고 지적했다.
이에 신 후보자는 “대표이사로 취임한다면 이 문제를 우선과제로 삼고 살펴볼 것이며 사무실 공간 역시 여러 사람과 논의하고 다시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
독산성문화제를 비롯해 오산창작예술촌 등 오산문화정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전도현 의원은 재단의 전문성 결여를 지적하며 대안 모색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전 의원은 “독산성문화제도 산신제 같은 역사적 콘텐츠가 사라졌고 다른 축제들과 똑같아졌다. 기획성, 전문성이 결여돼 발생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송진영 의원은 신 후보자의 공직생활 중 참여했던 ‘이음정책’을 거론하며 다양한 문화정책 활성화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신 후보자는 “이음 프로젝트 속에서 좋은 데이터를 끄집어내 실제 정책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