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4~5월에 열리는 공연들로 구성한 두 번째 ‘2025년 시즌 프로그램’을 12일 공개했다. 인천시향의 올 시즌 두 번째 프로그램은 2차례의 정기 연주회,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가족 음악회,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재개관을 맞아 시범 공연으로 선보이는 체임버 오케스트라 무대가 준비됐다.
인천시향은 우선 3년에 걸친 전면 보수 공사 막바지에 접어든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소공연장 재개관을 위한 시범 공연을 내달 18일 개최한다. 인천시향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For Culture Leaders’다.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 안인모가 해설자로 나서며, 테너 김지민과 비브라폰 연주자 윤현상이 협연한다.
인천시향이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담겠다는 취지로 이어가고 있는 정기 연주회 브랜드 ‘클래식 에센스’는 4, 5번째 공연을 펼친다. 내달 25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5 클래식 에센스Ⅳ - DEUTSCH’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 지휘자가 이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해 봄 내음을 한가득 전하며, 이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모음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2025 클래식 에센스Ⅴ - 이국으로부터’는 5월16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홀에서 개최한다. 인천시향 정한결 부지휘자가 포디움에 오른다. 첼리스트 이상은이 협연하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과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를 연주해 환상적인 낭만을 선보인다.
인천시향 기획 음악회 ‘2025 가족 음악회’는 5월31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개최한다. 정한결 부지휘자와 인천시향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따뜻한 연주곡을 마련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함수연과 윤지에 첸이 피아노 듀오 연주를 펼치기로 했다.
인천시향의 2025년 두 번째 시즌 프로그램 공연은 12일부터 인천문화예술회관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예매를 진행한다. 일반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시범 공연인 ‘For Culture Leaders’는 무료 관람이나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