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앞두고 인력 수급… 郡, 한국문화 이해·인권보호 교육 진행

“농업인력수급 안정화로 적기영농을 실현해 농가소득 향상까지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지역 일손을 돕기 위한 베트남 동탑성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지난 11일 입국해 올해 처음 연천군 농가와 대면식을 가졌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3층 대강당에서 계절근로자 51명과 15명의 농가주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대면식’이 열렸다. 대면식에는 베트남 동탑성 노동보훈사회국 응우옌 푸 히우 실장, 두엉 탄 푸엉 부실장, 응우옌 티 응옥옌 주무관이 참석해 근로자를 격려했다.
연천군은 대면식 개최 전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의 이해 및 인권보호, 법률교육을 진행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은 농가가 필요한 기간만큼 근로계약할 수 있다. 군은 농가주 요청에 따라 매년 같은 근로자를 재고용할 수 있어 농가만족도가 높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4월, 5월, 9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약 26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김덕현 군수는 “3천500여 명 농업인들이 연천군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농업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농업인력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