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시장(가운데)이 제10기 생활공감정책참여단 위촉식을 마친 뒤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3.13 /양주시 제공
강수현 시장(가운데)이 제10기 생활공감정책참여단 위촉식을 마친 뒤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3.13 /양주시 제공

올해부터 양주시에서 활동할 제10기 ‘생활공감정책참여단’에 MZ세대 참여가 대폭 늘면서 청년층을 대변할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10기 양주시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이 10명의 위원으로 최근 출범, 활동에 들어갔다.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은 행정안전부가 국민제안을 통한 생활공감 정책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참여단의 임기는 3기부터 1년에서 2년으로 늘었다.

1기부터 3기까지는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다 4기부터 6기까지는 생활공감 정책 모니터단으로 바뀌었고, 7기부터 지금의 명칭을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 역할과 구성원에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참여단은 행안부가 전국적으로 지원을 받은 뒤 해당 지자체가 1차 심사, 광역지자체가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전국적으로 참여단은 총 1천804명이며, 이중 회사원이 452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주부(404명), 자영업(266명) 등의 순이다. 학생은 99명으로 비교적 비중이 낮다.

이와 달리 이번 양주시 참여단은 위원 10명 중 7명이 대학생으로 구성돼 학생 비중이 매우 높다. 청년층의 시정 참여 관심이 커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원과 주부 중심의 시정 아이디어 발굴과 모니터링에 변화가 기대된다. 특히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20·30대 청년층 정책 발굴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위원 대부분이 양주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어서 한층 참신하고 역동적인 지역밀착형 정책제안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