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작년 배출량 10% 감소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해양 오염이 발생해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해양 오염이 발생해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지난해 인천 해역에서 10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오염물질 1천ℓ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인천·경기·충청 해역에서 총 50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량은 1만5천500ℓ였다.

해역별로 보면 사고 건수는 평택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태안이 14건이었다.

인천·보령 해역에선 각 1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오염물질 유출량은 태안(2천300ℓ) 해역이 가장 많았다.

인천 해역 사고는 전년도 15건에서 크게 줄었다. 오염물질 배출량도 1천100ℓ에서 10% 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인천·경기·충청 해역 사고 건수는 50건으로 같았으나, 오염물질 유출량은 41% 줄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선박 충돌 등 해양사고는 큰 해양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3~7월에 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