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안정적 개발환경 조성

지역 27개 경제 단체 참여해

인천경제단체협의회와 국가정보원이 13일 ‘기술유출 신고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기술유출 신고센터를 설립해 지역 기업의 기술 유출 예방, 산업 기밀 보호 등 안정적 기술개발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인천경제단체협의회는 인천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해 구성된 조직으로 지역 27개 경제 단체가 참여한다.

이달 중 개소하는 기술유출 신고센터는 지역 주요 산업 기술유출 사례를 접수해 조사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인천경제단체협의회는 기술유출 신고센터가 운영되면 중소기업 기술보호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지역에는 바이오, 반도체 등 주요 전략 산업 기업들이 소재하고 있어서 기술유출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

박주봉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상임대표(인천상공회의소 회장)는 “글로벌 기술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의 존폐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술유출 신고센터 운영이 지역 기업의 기술보호 안전망을 구축하고 산업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