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 13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책의 도시 김포’ 선포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임성환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 김병수 김포시장, 양희은 홍보대사, 김일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무처장 순. 2025. 03.13.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지난 13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책의 도시 김포’ 선포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임성환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 김병수 김포시장, 양희은 홍보대사, 김일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무처장 순. 2025. 03.13.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시작을 전국에 알렸다.

시는 전날(13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평화교육관에서 독서대전을 공식화하는 ‘책의 도시 김포’ 선포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매년 독서문화진흥에 앞장서는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개최하는 독서문화 축제다.

시는 지난해 8월 타 지자체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평가에서 열악한 문화관광인프라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독서진흥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시는 ‘독서문화, 누구도 소외되면 안된다’는 철학으로 도서관 플랫폼을 종이책에 한정짓지 않고 차별화된 책읽기 정책으로 ‘책으로 잇고 세계로 펴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이번 독서대전을 통해 김포처럼 책을 통해 사회가 통합하고 문화가 융성하는 경험을 전국 모든 도시와 공유하겠다는 각오다.

시는 특히 이번 선포식에서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김포의 가치와 비전을 담은 새로고침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 알다’, ‘새로 잇다’, ‘새로 심다’, ‘새로 펴다’의 주요 가치를 시민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네 가지 주요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와 책 축제를 개최해 대한민국 독서열풍을 일으키는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선포식을 계기삼아 ‘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 태산패밀리파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책이 있는 저녁’, ▲ 김포시 전역에서 진행되는 ‘새로고침 명사 특강’ 등 연중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전시, 체험, 강연 프로그램이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선포식에서 “김포시는 대한민국 독서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한다”며 “독서대전을 통해 김포시가 대한민국 독서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