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읍면사무소서 신청 가능

 

왕복 2200원 기준 출석 일수 반영

박용철 군수 “복지정책 발굴 최선”

인천 강화군은 다자녀, 다문화, 저소득 가정 중·고교생의 교통비를 지원하기 위해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는다.

강화군은 인천시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넓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원거리 통학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지난 2020년부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에 교통비를 지원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지원 대상은 3자녀 이상의 다자녀, 다문화, 저소득 가정의 중·고교생이다. 강화군은 지역 내 버스 청소년 요금 왕복 2천200원을 기준으로 실제 학교 출석일수만큼 교통비를 지원한다.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교통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 본인이 방문하는 경우 생년월일이 기재된 청소년증을 챙겨야 한다. 부모 등 대리인은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강화군은 다음 달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 뒤 5월 초에 지원금을 개별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복지정책을 발굴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