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교육·훈련 지원… 기업 경쟁력 강화 앞장”
경영 문제 찾아 정책 간담회 활성
규제 해소 등 산업계 목소리 대변
반도체·바이오 육성 지속적 촉구
신규 산업 유치·일자리 창출 도모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천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진행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경영상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직원 교육·훈련 등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올해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각종 규제 해소, 수출 지원사업 확대, 첨단산업 육성 지원 강화 등 인천 산업계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상의 등 지역 27개 경제단체가 함께하는 ‘인천경제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경제 현안에 대응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풀어야 할 주요 현안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른 인천 기업들의 전기요금 인상 우려 해소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항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등을 꼽았다.
인천의 전략산업 강화를 위해 반도체·바이오 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 지원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기로 했다. 공항경제권 구축, 항만·물류 산업 확대, 신·재생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도 힘쓸 방침이다.
그는 “인천에 특화된 첨단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토대를 구축하고 전도유망한 미래산업은 지역에 안착할 수 있게 지자체, 정부에 목소리를 내겠다”며 “인천경제 인프라 개선으로 신규 산업체 유치가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정책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1년간 인천경제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해결사 역할에 매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원사 방문과 조사를 통해 확인한 215건의 규제에 대해 유관기관에 개선을 요구했다.
최근에는 국가정보원과 함께 ‘기술유출 신고센터’를 설치해 산업 기밀 보호 등 기업의 안정적 기술개발 환경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인천 상생 패키지 지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자동차 업종 대기업과 협력사 간 근로 환경·임금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