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가 2위 창원 LG를 완파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t는 16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90-62로 완파했다.

이로써 kt는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등 4위에서 이날 부산 KCC에 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27승18패)로 반 계단 올라섰다. 또 2위 LG(28승17패)와는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번 정규리그 1·2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지 않고 4강 PO로 직행하는 이점을 안는다. 더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쳐나갈 LG와 현대모비스, kt는 나란히 9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kt는 초반부터 특유의 끈덕진 수비로 LG의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낸 뒤 1쿼터에만 14점을 올린 레이션 해먼즈를 앞세워 전반을 55-36으로 크게 앞섰다.

kt는 4쿼터 중반 LG와의 격차를 31점까지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t는 해먼즈가 26점 12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고 허훈은 19점, 문정현은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