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기도내 교육환경 지원 방안

 

자율활동 최적화, 60개교 재구조 계획

교사 역량강화·교육연구회 등 뒷받침

경기공유학교 연계 지역 프로그램 개발

교육지원청·교사 구성 정책추진단 통해

체계 구축·현장 과제 발굴 등 협력 도모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지난달 19일 202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8 대입 제도 개편안과 고교학점제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지난달 19일 202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8 대입 제도 개편안과 고교학점제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고교학점제가 경기도내 학교에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고교학점제는 그간 우리나라 고교 교육 시스템에 없었던 체계인 만큼 일선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도교육청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도교육청은 ‘2025년 경기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을 통해 도내 학교가 고교학점제를 무리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도교육청은 교원 배치 효율화를 통해 고교학점제 안착을 지원한다. 소인수 선택 과목 개설 확대 지원을 위해 올해 거점학교나 교육지원청에 79명의 교과순회전담교사를 배치해 운영한다. 이들은 학교를 순회하며 고교학점제 수업을 전담한다.

교사들에 대한 역량 강화도 고교학점제 성공의 열쇠다. 도교육청은 교사들의 융·복합 역량 함양을 위한 부전공 자격연수를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심리학, 정보컴퓨터, 교육학, 철학, 연극영화, 환경, 디자인 등 7개 교과를 운영하며 교사들의 역량을 높였다.

진로상담 및 학습코칭 역량 강화 연수를 지원하고 교과별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를 위한 핵심교원 연수도 진행한다.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연구회도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연구회와 고교학점제 지역교육연구회 운영을 지원해 교사들이 고교학점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포천교육지원청이 지난달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2025 상반기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열고 있다. /포천교육지원청 제공
포천교육지원청이 지난달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2025 상반기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열고 있다. /포천교육지원청 제공

고교학점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다양한 수업을 할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도 필수적이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여건 조성을 위해 교수·학습 활동 및 학생 자율 활동 등에 최적화된 공간 재구조화도 추진한다.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적합한 교과교실 기반의 공간을 구성하고 개방형 공용공간 조성을 지원한다.

올해는 도내 총 60개 학교에 재구조화와 증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미래형 학습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고교학점제 운영도 구상하고 있다. 지역의 인적 및 물적 자원을 교육에 활용하는 ‘경기공유학교’에서 학점이 인정되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과목을 학교 밖인 경기공유학교에서 경험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달 11일 수원시 관내 고등학교 교육과정 부장 및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2025 고등학교 교육과정 워크숍’을 열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달 11일 수원시 관내 고등학교 교육과정 부장 및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2025 고등학교 교육과정 워크숍’을 열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지역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공유학교라는 큰 무기를 가지고 있는 도교육청은 지역 맞춤형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도교육청은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현장 교사 등으로 구성된 ‘경기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 운영을 통해 각 주체 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한다. 정책추진단에는 도교육청 담당팀, 교육지원청 정책 자문팀, 현장 정책 자문팀 등 3개 팀을 꾸렸다.

도교육청 담당팀은 교육과정, 교원 인사, 교원 역량, 진로·직업, 공간 및 시설 협력체계 구축 등 고교학점제 운영과 관련, 부서별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

교육지원청 정책 자문팀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별 고교학점제 담당 장학사들로 이뤄져 지역 내 고교학점제 운영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문가와 현장 교사들이 속한 현장 정책 자문팀은 고교학점제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지역·학교 간 격차 완화를 위해 각종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에서 평가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절대 평가 중심의 성취평가제에 대해 지난해 많은 교사들에게 연수를 했다”며 “도내 모든 교사에게 성취평가제와 관련한 연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