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드는 사람·긍정 영향력 표현

정제된 서체로 현대적 감각 더해

인천문화예술회관 BI.
인천문화예술회관 BI.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1년 만에 처음으로 문화예술회관을 상징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Brand Identity·이미지)’와 슬로건을 갖게 됐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17일 공개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새 슬로건은 ‘모여드는 사람, 확장하는 영향력’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친근한 소통의 장’ ‘문화예술의 구심점’ ‘특별한 예술적 경험의 공간’을 회관의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지향점인 슬로건을 완성했다.

이번에 발표한 BI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핵심 가치와 슬로건을 형상화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을 ‘괄호’로 감싸고, 그로 인해 확대되는 긍정적 영향력은 ‘배가 항해할 때 퍼져나가는 물결’로 표현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가독성과 주목도가 높은 정제된 서체로 현대적 감각을 더하고, 올해 마무리되는 회관 개·보수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공간에 대한 기대를 색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BI 제작을 위해 2022년부터 사례 조사, 전문가 자문 등으로 후보군을 도출한 후 회관 임직원과 관객, 디자인 자문위원회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한 후 이번 최종안을 확정했다.

고은화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예술회관이 가진 고유의 특장, 오랜 역사, 앞으로의 비전을 한데 모은 BI로 ‘인천문화예술회관다움’을 보여줄 것”이라며 “슬로건처럼 늘 곁에서 예술의 긍정적 영향력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