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서
천명철작가 수원화성 설경특별전도 열려


한국성곽사진가회(KFPA, 회장·김학현)가 오는 22일부터 ‘성곽의 나라, 세상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제4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학자 양성지가 ‘조선은 성곽의 나라’라고 규정했듯이 한국의 성곽은 숫자와 기능, 그리고 미학적 측면에서 탁월함을 간직하고 있다.
한국성곽사진가회는 세계사에 유래 없는 막대한 숫자의 성곽, 그것도 천년이 넘는 고성인 자랑스러운 우리 성곽을 미학적 관점에서 표현하고 세계 속에 또 하나의 한류 아이콘을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 10여 년간 전국의 성곽을 돌며 앵글에 담고 있다.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성곽 누적 500여 곳 이상을 촬영해 온 대한민국 유일의 성곽전문 촬영단체로 2023년 서울 북창동 디지털전시회, 2024년 수원 노송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오는 30일까지 9일간 수원시 팔달구 소재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고염옥, 김영식, 김지현, 박병대, 신현구, 오상철, 이주하, 정해광, 최종익 등의 작품 40여 점과 강희갑, 박순기, 유영상, 이정희, 조성근 등 초대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한편 창립자인 천명철 작가의 수원화성특별전 ‘눈 속에 핀 수원화성’전이 동시에 진행돼 화성의 아름다운 겨울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오랜기간 화성을 촬영해 온 작가로서 10여 점의 화성 설경 파노라마 작품을 선보인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