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앞줄 가운데) 하남시장이 하남시가족어울림센터를 방문해 ‘회복터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로희망팀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3.17 /하남시 제공
이현재(앞줄 가운데) 하남시장이 하남시가족어울림센터를 방문해 ‘회복터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로희망팀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3.17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회복터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젠더폭력 피해자들이 온전하게 회복하고 재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교제폭력 등 다양한 젠더폭력에 대해 통합적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종합적 지원 체계로, 피해자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제공하며, 빠르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하남시가족어울림센터(신장동로 15) 5층의 바로희망팀이 중심이다. 112에 접수된 젠더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하남경찰서와 함께 신속하게 피해자를 보호하고, 상담·법률·의료·임시숙소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피해자가 혼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회복을 돕는다.

지난 2021년 9월 경기도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로희망팀은 112젠더폭력 신고에 대해 경찰과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하남시의 사례는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모범사례로 평가받았으며, 그 성공적인 운영으로 큰 주목을 받아 지난해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지원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특히, ‘회복터치 원스톱 서비스’는 피해자가 신고하는 순간부터 회복 과정까지 한곳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희망팀은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가족어울림센터 내 하남가정폭력상담소, 하남성폭력상담소, 하남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 다양한 젠더폭력 대응 관련 기관과 협력해 피해자가 마주한 폭력 피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심리적, 법적, 의료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전문상담사와 사회복지사, 학대예방경찰관 및 지역사회 관련 협력기관들과 함께 젠더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례회의를 진행하고, 일자리 연계가 필요한 여성에게는 취업프로그램과 구직상담을 제공, 젠더폭력 피해자들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의 가정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시민을 대상으로 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전체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활동도 함께 추진해 성평등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회복터치 원스톱 서비스는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폭력의 고리를 끊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젠더폭력의 재발을 방지하고 피해자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