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현대건설은 2위 정관장과 승점 같아
미동 없는 남자부, 주전 체력 안배할 듯
2024~2025 V리그 정규시즌이 마지막 주에 다다랐다.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은 정규시즌 36경기를 모두 소화했으며, 나머지 팀들은 이번 주 1경기씩 치르고서 마무리하게 된다. 천안 현대캐피탈과 인천 흥국생명이 5라운드 막판과 6라운드 시작께 남녀부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팀도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인천 대한항공, 여자부 대전 정관장과 수원 현대건설로 일찌감치 결정됐다. 때문에 정규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은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주전들의 체력 안배와 경기 감각 유지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남자부 7개 팀은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순위가 확정됐다. 반면 여자부는 17일 현재 2위 정관장과 3위 현대건설이 승점 63으로 동점을 이뤘다. 6위 서울 GS칼텍스(승점 36)와 최하위 광주 페퍼저축은행(승점 35)의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1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유지되거나 바뀔 수 있다.
이번 주 남자부 경기 중에서 18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릴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전이 눈길을 끈다. 챔피언결정전 5연속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 맞대결 상대인 KB손해보험과 경기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올 시즌 두 팀 맞대결에서 KB손해보험이 3승2패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대결에서 두 팀은 주전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9승(6패)의 선두 현대캐피탈은 20일 홈에서 열리는 안산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한다면 남자부 현행 체제에서 2011~2012시즌과 2014~2015시즌 대전 삼성화재(29승7패)가 달성한 29승을 넘어 첫 30승 팀이 된다.
여자부에선 최하위 탈출을 위한 마지막 일전이 눈길을 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홈에서 현대건설을 상대하며, GS칼텍스는 20일 역시 홈으로 흥국생명을 불러들인다.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리그 참여 후 지난 3시즌 동안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탈꼴찌에 성공하며 4시즌 연속 최하위의 불명예를 벗어던질 수 있을지에 팬들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