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순회 간담회… 국제빙상장 등 논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3.5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3.5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경기도를 찾아 체육계 현안을 논의한다.

17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유승민 회장은 18일 오후 3시30분 화성 푸르미르호텔에서 ‘대한체육회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열고 도체육회와 시·군체육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 회장을 비롯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시·군 체육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간담회는 유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지방체육회를 직접 방문하며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뜻깊다. 간담회에선 체육계 주요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시기 등이 거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는 양주시·동두천시·김포시와 인천시 서구 등 7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는데,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가 이사회를 열고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용지 공모 연기’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해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고 2천억원이 들어가는 결정을 국가대표 훈련장이라는 이유로 체육회가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답하는 등 멈춰있는 상태다.

이에 지난달 27일 열린 도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도 이원성 회장을 비롯해 양주시·동두천시 체육회장이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돼야 한다고 지속 강조해왔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