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사장·최계운) 승기사업소는 최근 인천시 저어새 생태학습관과 함께 남동유수지 일대에서 저어새 서식지 정화 활동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환경공단 임직원, 포스코인터내셔널, 가톨릭환경연대, 저어새와친구들, 환경과생명을지키는인천교사모임 등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해마다 3월 ‘저어새 환영 잔치’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봉사자들은 저어새 서식지인 남동유수지 일대 쓰레기를 치우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했다. 저어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1급)이다.

매년 3월 우리나라로 돌아와 번식을 한 후 11월께 떠난다. 세계적으로 6천 마리 정도가 남아 있는데, 지난해 남동유수지에서 270여개의 둥지를 틀고 약 500마리의 저어새가 태어났다.

공단 승기사업소 이한수 소장은 “앞으로도 저어새 생태학습관과 함께 저어새 생일 잔치, 환송 잔치 등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