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7일 노영돈(사진 오른쪽) 인천대학교 법학부 교수 겸 대외협력부총장이 해양관련 도서 185권을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노영돈 교수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해양 분쟁·재판에 관심을 둔 국제법 법학자로서 관련 도서를 수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물관은 기증 도서 중 1900년 발간된 평시국제공법(平時國際公法) 11권은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소장 유물’로 등록해 보존하기로 했다. 평시국제공법은 노 교수 부친인 노계현 전 국제법학회장이 연구 목적으로 사용한 책이다.
우동식 박물관장은 “노 교수의 도서 기증으로 ‘시민과 함께한다’는 박물관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증받은 도서는 해양 학술 연구 등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