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항 운영사들이 해외 공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관계자들을 초청해 ‘친환경 수소 공항 구현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친환경 지상조업장비의 충전 인프라 확대와 이동형 충전소를 통한 수소 조업장비 실증 운영, 흐름전지(전기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변환해 저장하는 2차 전지)를 활용한 공항운영 에너지 효율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스키폴공항과의 협력 워크숍을 비롯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수소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열린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개항 30주년 행사에 참여해 한일항공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공항공사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간사이에어포트와 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확대하는 등 항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