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순차 증가 거래 활력

공매도 재개 이달말까지 800개로

넥스트레이드 업무공간 초입에 붙어 있는 CI. 2025.3.12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넥스트레이드 업무공간 초입에 붙어 있는 CI. 2025.3.12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종목이 110개로 늘어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7일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될 수 있는 종목은 기존 10개에서 110개(코스피 상장사 55개 코스닥 상장사 55개)로 확대된다.

코스피 상장사 중 대표적으로 신세계, GS, OCI, HD현대, LG생활건강, 삼성증권 등이 있으며,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 코스메카코리아, 하나머티리얼즈 등이 추가된다.

시장 관심이 큰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에 속하는 대형주 상당수를 거래할 수 있어 이번 거래 종목 확대가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를 더욱 활발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출범 4주차인 다음 주부터는 거래종목이 모두 350개로 확대된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다음 주부터 거래할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4일부터 네 단계에 거쳐 종목을 확대 중이며,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는 31일엔 총 800개 종목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KRX)와 동시에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오후 8시)을 운영하며, 투자자들은 12시간 동안 주식 거래가 가능해졌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