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이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올해 본청 및 소속기관에 대한 평가 개선 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3.18 /경기도교육청 제공
1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이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올해 본청 및 소속기관에 대한 평가 개선 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3.18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증거기반’ 평가를 확대해 본청 및 교육행정기관(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직속기관)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이같은 내용의 평가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도교육청 정책평가는 지난해 시행한 부서별 주요 정책평가와 더불어 각 부서의 모든 담당별 정책(사업)까지 대상을 넓힌다.

도교육청은 올해 증거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책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객관적 자료를 활용한 증거기반 평가도 확대한다. 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증거기반 정책 평가는 단순 실적 중심의 산출물(output) 평가를 넘어 정책 기대 효과의 교육적 성과(outcome)까지 평가하는 것을 뜻한다.

1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이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올해 본청 및 소속기관에 대한 평가 개선 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3.18 /경기도교육청 제공
1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이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올해 본청 및 소속기관에 대한 평가 개선 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3.18 /경기도교육청 제공

기존 상대평가 방식의 본청 정책평가를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도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평가방식 변화로 경기교육 정책의 현장 실행성과 효과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정책 추진 내용을 데이터화 시켜 과학적 분석을 통한 정책실행력 강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지난해 도교육청 기관평가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책평가, 기관평가 관련 데이터를 탑재해 누적 관리를 시작했다. 올해는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교육정책 체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부서별 정책평가·교육행정기관 평가와 지방공무원 성과 연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성과평가제도의 질적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도 개선 및 실무협의 전담 기구(TF)를 운영하고, 성과평가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서혜정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경기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실현되도록 정책실행력을 강화하고자 도교육청 평가 전반을 개선하고 있다”며 “지방공무원 개인을 비롯해 부서, 기관의 책무성과 역량 강화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 지원에 힘쓰고, 공교육을 확대하는 경기미래교육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