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회장, 강원 이어 순회간담회 진행

김포·동두천·양주 체육인들 유치전 열기

대한체육회가 2025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3.18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대한체육회가 2025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3.18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선정이 답보 상태에 있는 가운데,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경기도 시·군 체육회 관계자들이 대한체육회에 선정 절차 재개를 촉구했다.

대한체육회는 18일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2025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개최해 경기도 체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도내 31개 시·군 체육회장과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감독 및 코치,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유 회장 취임 후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의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지방 체육 현안에 대한 소통과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순회간담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의 유기적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지방체육회에는 재정 안정화, 전문 및 생활체육인 균형발전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해 간담회를 통해 더 나은 체육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말 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가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김포시·동두천시·양주시 체육회 관계자들은 간담회 시작 전부터 피켓을 들고 유 회장에게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대한체육회와 강원도체육회와의 간담회에서도 강원 지역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대한 질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7개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과 시간,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취임 후 살펴보니 이미 중단된 상태였고, 지난해 8월부터 종합 정비 계획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내에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공모에 참여한 7개 지자체와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