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화재로 숨진 문하은양 유가족을 위한 성금을 마련해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화재로 숨진 문하은양 유가족을 위한 성금을 마련해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화재로 숨진 문하은양 유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 844만4천원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성금은 인천시교육청과 산하기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544만4천원과 익명을 요청한 중년 부부가 기탁한 300만원이 더해져 마련됐다.

사고 소식을 접한 익명의 부부는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안타깝게 숨진 학생을 추모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성금 외에 인천 지역 취약계층과 재난 피해 이재민을 위한 적십자 특별회비도 함께 전달했다.

문양은 지난달 26일 서구 심곡동 빌라 4층에서 난 불로 중태에 빠졌다가 개학을 하루 앞둔 이달 3일 숨졌다. 아버지는 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있었고,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일터로 가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났다. (3월 6일 6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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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인천 서구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문양 어머니, 유족을 지원하고 있는 서구 공무원과 구의원 등이 아침 일찍부터 이곳을 지켰다. 문양은 지난달 26일 서구 심곡동 빌라 4층에서 난 불로 중태에 빠졌다가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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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희생된 학생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중한 성금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이 유가족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