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과 중국·베트남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신규 개설됐다고 19일 밝혔다.
범주해운·동영해운·동진상선이 공동 운영하는 ‘IQH’ 서비스는 주 1회 인천항과 중국 칭다오-베트남 하이퐁-중국 서커우-중국 샤먼을 오갈 예정이다.
이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들은 1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급 선박 2척을 투입하기로 했다.
IQH 서비스가 운영하는 첫 선박인 범주해운의 ‘팬콘 글로리’호는 이날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로가 개설되면서 연간 5만3천TEU 규모 물동량이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IQH 서비스는 올해 네 번째로 개설된 컨테이너 항로로, 인천항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총 58개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항로가 늘어나면서 인천항을 이용하는 베트남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물류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선사,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