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신포니에타, 29일 박보라 바순 독주회… ‘화안중창단’ 프린지 무대도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인천 중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화안에서 ‘화안 콘서트 - 박보라 바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선 바수니스트 박보라가 중후한 음색을 가진 목관악기인 바순 연주를 들려준다. 바순은 오케스트라에서 테너와 베이스 음역을 담당하는 목관악기다. 음색이 부드럽고 풍부한 악기다.
박보라는 캣 스티븐스의 ‘Morning has broken’을 시작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을 바탕으로 만든 ‘God loved The world’, 이흥렬 작곡의 ‘섬집아기’, 리차드 막스의 ‘Now and forever’, 비틀즈 ‘Let it be’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i-신포니에타 객원 연주자로 활동 중인 박보라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과 독일 카를스누에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과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과정’을 마쳤다. 현재 법무부 한국사법교육원 교화 음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i-신포니에타 수석 피아니스트 안지연이 반주를 맡는다.
또 아마추어 남성중창단 ‘화안중창단’이 프린지 무대를 선보인다. 화안중창단은 노래를 좋아하는 중년 남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시 모집 중이다. 화안 콘서트는 i-신포니에타가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후 6시 개최하고 있는 인천에서 흔치 않은 정기 실내악 연주회로, 현재 연말까지 공연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4월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정의철이 관객의 사연을 미리 받아 신청곡을 들려주는 시간으로 준비하고 있다. 공연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