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류 농가 30곳 무상 지원·교육

인천 계양구가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양구 제공
인천 계양구가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양구 제공

인천 계양구가 구제역이 지역으로 확산하지 못하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남 영암 등 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 계양구는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당초 4월 예정이었던 구제역 백신 접종을 앞당겨 지난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계양구 지역 우제류 농가는 총 30농가 527두다. 구는 철저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수의사 공무원과 공수의로 구성한 예방접종 반을 농가에 파견해 백신 접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방역상 외부인 출입보다 자가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엔 백신 접종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신속한 백신 접종이 최우선의 과제”라며 “농가는 긴급 백신 접종을 어길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점을 유의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