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연패’ 연천미라클 개막전 승리

19일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회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3.19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19일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회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3.19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리그인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개막식을 갖고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19일 안양 석수체육공원 야구장에서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식을 열고 2025시즌 포문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지난 2019년 4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독립야구단 리그를 출범시키면서 탄생했다. 도는 7년째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성과로 리그 출범 이후 총 41명이 프로리그에 진출했다.

2025시즌에는 리그 3연패의 연천미라클을 비롯해 성남맥파이스, 파주챌린저스, 가평웨일스, 수원파인이그스, 포천몬스터, 고양원더스, 용인드래곤즈 등 8개 팀이 참가해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김재철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독립야구단은 단순한 스포츠리그가 아니다. 선수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무대”라며 “올해도 많은 선수들이 기량을 갈고 닦으며 성장하고 더 큰 무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성 회장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참가 선수단들의 경쟁 속에서 다시 프로리그 진출의 꿈을 향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41명의 선수가 프로로 진출한 성과는 큰 동기부여가 됐다. 선수들의 꿈과 희망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3.19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5.3.19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황대호 위원장은 “저도 종목은 달랐지만 선수 활동을 했었다. 그래서 체육인의 자부심을 갖고 경기도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는 독립야구단 리그를 운영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들고 출전수당부터 여러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선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줘 대한민국 야구의 원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35경기씩 총 148경기의 정규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상위 3개팀이 선정돼 정규리그 2위와 3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먼저 경기하고 그 승자가 1위 팀과 5전 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날 개막식 이후 열린 리그 3연패의 연천미라클과 신생팀 용인드래곤즈와의 개막전은 9-2로 연천미라클의 승리로 끝났다.

5번 타자로 나선 연천의 이현은 2루타와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최우혁은 2실점했지만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용인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