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이어 불가리·티파니 입점

고객 유치로 지점 인지도 향상 기대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고가의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와 티파니앤코가 입점하면서 기존에 있던 까르띠에와 함께 인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 티파니가 인천점에 들어선다. 두 브랜드는 주얼리, 시계 등 액세서리를 주력으로 하면서 예물용으로 인지도가 높다.

불가리는 지난해 9월 인천점에 팝업스토어(임시점포) 형태로 개점했는데, 하반기부터 정식 매장으로 전환해 운영을 이어나간다. 티파니도 인천점 입점을 확정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남부권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고 지역 유일한 백화점으로 명품 브랜드들이 인천 소비 수요를 확인하는 테스트 베드로 활용되고 있다.

티파니는 내달 인천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정식 매장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에는 리치몬트 그룹 브랜드 까르띠에의 시계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까르띠에에 이어 불가리, 티파니가 잇따라 입점하면서 고객 유치 효과가 한층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 명품 주얼리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줄었다가 지난해 분기당 최대 30% 늘어나는 등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점은 고객 수요 다변화에 맞춰 명품 주얼리 브랜드 신규 유치 등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관계자는 “럭셔리 상품기획(MD) 범주를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명품 주얼리 브랜드를 다수 보유해 지점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수익성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