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특강’ 유태준 마음AI 대표

 

기술-인간 연결 실용시스템 구축

신속 결정, 전문성, 경험 등 제시

사용자 일상 활용 시대 준비해야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1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33회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앞으로는 움직이는 로봇이 활용되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3.19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1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33회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앞으로는 움직이는 로봇이 활용되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3.19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1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33회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최저임금 인상, 구인난 등 경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는 움직이는 로봇이 활용되는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의 미래는 피지컬 AI’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는 로봇에 AI를 결합해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체하는 피지컬 AI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필요성 등이 소개됐다. 피지컬 AI는 기존 생성형 AI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로봇, 자동차 등 실물이 움직이는 형태다.

유 대표는 AI를 접목한 정보 단말기, 자율주행 등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도래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지컬 AI의 강점으로 전문성 높은 해결책 제시, 사용자 경험 강화,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등을 꼽았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기술과 인간을 연결해 실행 가능하고 실용적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며 “현재는 병원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정보 제공, 안내 등 방문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서비스 로봇 형태로 일부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AI에서 정보를 획득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를 소유하고 사용자의 일상에 활용하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게 유 대표 설명이다. 피지컬 AI는 제조, 의료, 물류, 에너지 등 상업용은 물론 가정용까지 확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특히 피지컬 AI는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제조업 기반 산업단지 등에서 피지컬 AI를 접목한다면 산업 현장 속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익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인천 출신으로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유 대표는 인공지능산업협의회 부회장, 인공지능 국가전략프로젝트 운영위원 등을 지냈으며 저서로는 ‘AI하라(누구나 인공지능이 필요한 시대)’가 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