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외국인 여행자 안전보험’을 출시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 대한 여행자 안전보험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험은 도내 관광 중 사회재난이나 상해를 입은 경우 보장한다. 도를 여행하는 외국인(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 제외)이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항목은 ▲상해치료비(1인당 100만원 한도) ▲재난진단위로금(감염병 제외/1인당 30만원 한도) ▲상해진단위로금(교통사고 제외/1인당 10만원) 등이다.
공사는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응대 서비스가 가능한 ‘경기도 여행 외국인 안전보험 콜센터(02-2078-4540)’도 운영 중이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등 5개사가 올해 말까지 공동 운영하고 있다.
박래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외국인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추진하게 된 이번 안전 보험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인 만큼 방한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도내 관광지에서 좋은 이미지와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봄꽃 시즌에 맞춰 보험을 출시하려고 노력했다”며 “국내외 여행업계와 잠재 방한 소비자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해 도의 안전한 여행 브랜드 이미지 구축, 관광객 유치 확대 등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