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더 나은 2025년 준비”
SSG 이숭용 “더 높이 올라가겠다”

“올해 우리 팀은 더 올라갈겁니다.”
KBO 프로야구 2025시즌에 나서는 kt wiz와 SSG랜더스가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수원 kt wiz 이강철 감독과 장성우·강백호, 인천 SSG랜더스 이숭용 감독과 김광현·박성한을 비롯해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kt와 SSG는 지난해 정규시즌을 공동 5위로 마쳐 5위 결정전을 치를만큼 치열한 시즌을 보냈다. kt는 뒷심을 발휘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다이노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오르기도 했다.
SSG는 가을 야구 진입 실패 후 선수단 재구성에 돌입해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꾀했다.
kt를 이끌고 있는 이강철 감독은 “지난 시즌 마지막에도 좋은 환영을 받았다”며 “올시즌 구단 캐치프레이즈가 ‘UP GREAT! KT’이기 때문에 2024년보다 더 나은 2025년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SSG의 수장인 이숭용 감독도 “지난 시즌 1승의 소중함을 느끼며 뼈져리게 많은 것을 느꼈다”며 “지난 시즌 가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많이 준비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약속했다.
감독들이 올 시즌 출사표를 밝힌 뒤 각 구단 선수를 대상으로 미디어데이가 이어졌다.
선수들은 우승을 목표로 꼽고 팀명으로 재치있는 N행시를 통해 각오를 밝혔다.
kt의 장성우는 “위즈, 즈응말(정말) 잘한다”고 웃음을 자아냈고, SSG 김광현은 “랜더스는, 더이상 말로하지 않겠다. 스타벅스와 스타필드에서 우승파티 한번 더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들은 우승 공약도 팬들에게 내걸었다.
장성우는 “첫번째 우승할 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원에서 행사를 못했다”며 “우승한다면 구단과 수원시랑 협의해 수원에서 뜻깊은 행사를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김광현은 “지난번 우승 때 스타벅스에서 저희 선수들이 팬분들께 커피도 내려드리고 일일 카페를 했다”며 “이번에는 스타벅스 알바에 이어 스타필드에서도 선수들이 일일 알바하는 하루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한화이글스와 홈구장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kt는 선발로 임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선발로 예고했고, 한화이글스는 코디 폰세가 마운드에 오른다.
SSG도 같은 날 두산베어스와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드류 엔더슨을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베어스는 콜 어빈을 예고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