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영유아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20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영유아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유보통합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20일 ‘경기도교육청 영유아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자문위원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문위원회에서는 2025년 경기도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기본계획에 관한 업무 보고와 자문 등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자문위원회에서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재정 통합 지원 기반 구축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기반 조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도교육청은 ▲소통 기반 협력체계 구축 ▲보육재정 이관 준비체계 구축 ▲영유아 교육·보육 과정 운영 등 유형별 모형을 모색해 선도적인 유보통합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 난제 중 하나인 유보통합은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풀기 어려운 대표적인 분야”라며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양주시와 동두천시에서 각기 다른 유형으로 유보통합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 문제와 관련해 시행착오 없이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영유아 교육과 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앞으로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가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충분히 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영유아 유보통합 추진 지원 조례’에 따라 설치됐다. 자문위원회는 교육·보육 관련 단체 관계자, 학부모, 도의원, 학계 전문가, 도교육청 관계자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