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각장애인 19명에 ‘인공달팽이관 수술·재활비’

27일까지 신청자 접수… 수술 1인당 최대 700만원 지원

인천시는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비용 지원사업’ 대상자 19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오는 27일까지 각 군·구 관련 부서를 통해 대상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선정된 이들에게 1인당 700만원 한도에서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재활치료비는 최대 3년간 연차별로 200만~300만원 범위에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 이내(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914만6천원)의 39세 이하 청각장애인이다. 18세 이하 청각장애인의 경우 지속적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다면 추가로 2년 동안 연 150만원 범위에서 최대 5년까지 지원을 연장할 방침이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달팽이관에 가느다란 전극선을 삽입해 소리를 전기 신호로 변환해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수술로, 보청기로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고도 난청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유진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