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가 도심항공교통(UAM)산업을 선도할 미래인재육성에 나선다.
시는 오는 26일 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되면 5년간 최대 45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율형사립고처럼 교육과정을 편성하거나 운영하는 자율권을 부여받을 수 있고 최대 학점 제한이 폐지된다. 이밖에 1대 1 맞춤형 컨설팅이나 인센티브에도 이점이 있다.
시는 UAM 선도도시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UAM 교육프로그램에 남다른 기대감을 갖고 있다. 시는 그동안 지자체 최초로 UAM 조례를 제정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UAM 실현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6월에는 UAM 생태계 구성의 주역들과 함께 하는 UAM 산업 공론화의 장을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포럼에서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은 “김포는 서울과 인접하고 서해권을 끼고 있는 곳으로 다각도의 주요 위치에 있다”며 “특히 도심항공교통의 테스트베드에 있어서는 강변을 끼고 있는 김포가 최적의 입지”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병수 시장은 “교육발전특구와 지역특화 자율형공립고 유치에 이어 협약형 특성화고까지 유치된다면 시는 미래인재육성 명품교육도시가 될 것”며 “시가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 명문도시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